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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9' 릴보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답니다. 릴보이는 2020년 10월 23일 오후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 2차 예선을 치렀답니다. 프로듀서들은 릴보이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고, 릴보이는 이에 걸맞은 클래스를 입증하며 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답니다.

이날 릴보이는 5년 만에 '쇼미더머니'에 나와 주목받은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답니다. 그는 "집에만 있어서 그렇게 실감은 안 난다"라고 털어놨답니다. 이번 시즌에 나온 진짜 이유에 대해서는 "5년 간 정신적으로 병을 앓았는데 그런 걸 깨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릴보이는 "예전에는 한국에서 힙합이라고 했던 노래들이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그런 거였다. 그런 노래를 들으면서 당연히 힙합이구나 했었고, 긱스의 노래도 그렇게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답니다. 하지만 긱스의 음악 스타일이 많은 비난을 받으면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답니다. 릴보이는 "얘네는 힙합도 아니다 해서 되게 이단아 같은 느낌이었다. 디스라는 게 힙합에서는 되게 익숙한 문화다. 디스를 할 수는 있는데, 저희 긱스 앨범을 같이 작업한 프로듀서 형도 디스곡 뮤직비디오에 나와서 같이 있더라. 되게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날 인정해 주는 게 다 거짓말이었구나, 배신감을 느끼다 보니까 그냥 사람을 안 만나는 게 답이겠다 싶었다"라고 했답니다.

릴보이는 "그런 생각이 길어지면서 공백기가 좀 길었다.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우울해 있었는데 그걸 좀 깨보려고 나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솔직하게 공개했답니다. 릴보이는 프로듀서 군단을 향해 "저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저는 다이나믹듀오와 에픽하이의 아들이다. 제가 영향을 받은 곡들이다. 영혼의 울림을 줬고 그게 단순히 외국 힙합 프레임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힙합이 아니라고 하니까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인 것 같다"라고 밝혔답니다.

 

"욕심이 난다. 여기서 잘하면 날 비웃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던 릴보이는 그러나 랩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사 실수를 저질렀다. 모두가 걱정하는 가운데 릴보이는 짧은 시간 내에 랩을 바로잡고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답니다. '올패스'를 기록한 릴보이는 "감사하다"라며 안도했답니다. 프로듀서 팀들은 "어나더 레벨이다", "상의하실 팀이 있냐"라고 말하는 등 극찬을 쏟아냈답니다. 이제는 전세가 역전돼 심사위원들이 릴보이를 섭외하기 위해 적극적인 캐스팅 콜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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